반영구 눈썹 문신 제거 레이저 2회차 후기 (1회차는 맛보기 였을 뿐)

1회차 1/3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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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 눈썹 문신 제거 레이저 1회차 후기 (니들은 반영구 흐즈므르...)

2017년 가을 즈음에 반영구 눈썹문신을 했드랬다. 원래 눈썹이 숱이 없는 편은 아니다. 다만 눈썹산 이후로 가로 길이가 짧아서 펜슬로 좀 연장해줘야 하는 정도. 하지만 당시 현장 근무로 아침 7시 출근에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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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3/5

한 달이 지났다. 선생님은 4주 후에 오라고 하셨지만 내 시간이 안 돼서 5주 후에 재방문.

ㅅㅊㅈ 덕분에 코로나가 한창 빵빵 터지고 있었다.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병원에 갔더니 한 달 전보다 손님이 적어서 대기시간이 짧았다.

일단 레이저 받기 전 나의 붉은 눈썹

그리고 1회차 시술+ 5주 후의 상태

붉은 색소가 어둡게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이 상태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ㅋㅋ 결제는 이미 끝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분적으로 빠져서 얼룩덜룩 해질 수 있으므로 2회차 받으러 갔다.

역시나 마취크림 덕지덕지 바르고 30분 대기

반영구 제거 레이저 하러 갈 때 필수품 : 깊게 눌러 쓸 수 있는 모자

레이저 하러 들어갔다.

마취크림 닦아낸 눈썹을 선생님이 보시더니 "눈썹 안 탔어요?" 라고 물으셨다. 1회차때 더 많은 레이저를 맞은 왼쪽 눈썹이 일부 탔는데, 그럭저럭 괜찮다고 대답했다. 선생님의 이 질문은 '오호라. 안 탔다 이거지?' 라는 의미였을까.

1회차 때 수지침 놓는 듯한 통증도 통증이지만 뜨거운 느낌 때문에 힘들었어서 선생님께 어필했다. 레이저 하기 전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스뎅 무언가로 꾹꾹 눌러주시는데, 2회차엔 그걸 레이저 쏘는 중간중간 잠깐씩 쉬면서 더 눌러주셨다. 그래서 뜨거움은 덜 했지만 오마이갓 ㅋㅋㅋㅋㅋㅋ 1회차는 맛보기였을 뿐. 수지침을 놓는 그 통증을 1회차에 60~80회 정도 겪었다면 이번엔 150회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꼼꼼하고 촘촘하게 오랫동안 ㅋㅋㅋㅋㅋㅋ

레이저가 끝난 후에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솔직히 레이저 너무 아파서 손에 쥐고 뜯을 작은 인형 가지고 갔다. 요긴했다.

선생님의 아팠죠 토닥토닥 위로의 멘트를 들은 다음 쿨하게 헤어짐.

그리고 돌아온 불짬뽕맛 눈썹. 집에 돌아오니 붓기가 이미 올라왔다.

레이저 직후에는 엄청 화끈화끈 얼얼하다. 바람만 불어도 소오름이 돋는 통증. 몇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

확실히 레이저 조사수가 많아서 그런지 1회차 때보다 붉은 기가 심했다.

그리고 1회차 때는 그 날 밤에 세수하면서 눈썹에 손이 닿아도 통증이 없었는데, 2회차에는 통증이.... 시술 후 한 2주 정도 까지는 뭔가 눈썹에 닿으면 짜릿짜릿했다. 본래 내 눈썹이 길이가 짧아서 꼬리쪽이 흐린 터라, 반영구 문신도 꼬리쪽이 짙게 들어갔다. 이번엔 선생님이 꼬리를 집중적으로 지져주셨다.

2회차 다음 날 아침 ㅋㅋㅋ 역시 통통 부었고, 이번엔 양쪽 눈썹이 모두 탈색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색소가 레이저에 반응하는 거라 어쩔 수 없다. 흰눈썹.....